서울시 공유도시 정책, 프랑스 ‘플레이스 마케팅 어워드’ 수상
서울시 공유도시 정책, 프랑스 ‘플레이스 마케팅 어워드’ 수상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02.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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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정부가 선제적으로 ‘공유경제 정책’ 도입한 우수 사례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서울시의 ‘공유도시 서울 정책’이 오는 3월 9일(수)~10일(목) 프랑스 엑상 프로방스 의원회관에서 개최되는 국제 컨퍼런스 ‘플레이스 마케팅 포럼’에서 혁신적 민관협력 도시 정책으로 선정돼 ‘Place Marketing Award’을 수상한다.

‘플레이스 마케팅 포럼’은 프랑스 주요 국립대인 엑스마르세이유 대학 공공관리 지역거버넌스 연구소가 운영하는 지방정부, 의회, 지역위원회 등 21개 지방 기관들로 구성된 ‘Regional Attractiveness and Place Marketing Chair’에서 2013년부터 주최하는 국제 컨퍼런스로, 전 세계 지역의 경제ㆍ관광ㆍ문화 등 관련 도시 개발 및 도시마케팅 관련 혁신적인 우수 정책을 수상하고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수상기관은 서울시, 이태리 토리노시, 미국 디트로이트시, 오스트리아 뷔엔나시, 미국 세인트 조셉대학교, 스페인 Barcelona metropolis 등 8개 기관이다.

서울시 공유정책은 이미 2014년도에 도시정책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세계 171개 대도시 연합회인 메트로폴리스(Metropolis)로부터 특별상(Special Mention)을 수상한 바 있으며, 특히 어르신과 대학생의 주거공유사업인 ‘한지붕 가구공감’은 중앙정부의 국민통합정책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 자원 공유를 통해 주차장 부족, 환경오염, 과잉소비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선제적으로 공유경제 정책을 공공부문으로 도입해 짧은 기간에 보인 다양한 성과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세계 최대 숙박공유기업 에어비앤비의 공동창업자 조 게비아는 최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TED컨퍼런스에서 공유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서울은 이미 그것을 시작했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또 시는 지난 3년간의 공유도시 정책을 통해 민간 공유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64개 스타트업 기업ㆍ단체에 대해 서울시 인증마크와 시드머니를 제공했다. 지정기업 중 쏘카 등은 민간 투자기관의 투자를 받아 3년 만에 사업규모가 최고 10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시의 공유정책이 만 3년을 지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시는 앞으로도 주택가 카세어링, 주차장 공유, 공구도서관 등 마을, 학교 단위 공유사업 추진 등을 통해 시민 생활밀착형 공유사업을 확산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음식, 주거, 문화 등 1인 가구에 적합한 공유사업을 적극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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