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김포·의왕, 송도·청라 등 올해 막바지 분양 ‘풍선 효과’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정부의 11.3 ‘실수요 중심의 시장형성을 통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방안’ 발표 후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지구, 인천경제자유구역 등 이번 규제를 빗겨간 지역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3일 국지적 과열이 발생한 일부 지역에 대한 선별적·단계적 대응을 통해 시장 질서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강화를 모색하고자 전매 제한 강화 재당첨 금지, 1순위 자격 제한 등 맞춤형 청약제도 조정을 발표했다.
대상 지역으로는 서울시 25개구 전역, 경기 과천·성남·하남·고양·남양주·화성(동탄2), 부산 해운대구·연제구·동래구·남구·수영구, 세종특별자치시가 해당된다.
이들 지역은 저금리 기조와 맞물려 늘어난 유동성 장세로 청약경쟁률이 수백 대 1에 달하는 등 청약 열풍을 넘어선 광풍을 일으킨 대표적인 곳이다.
이번 대책의 시행으로 단기전매차익을 기대하는 투기수요들이 많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나, 저금리로 투자처를 찾는 일부 투자수요들이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틈새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풍선효과’도 예상된다.
특히 규제가 해당되지 않는 수도권 공공택지지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된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으로 실수요자들이 청약에 더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의 경우 다주택자들의 1순위 청약강화로 신규분양시장 시장 진입이 사실상 어려워지자 ‘자가를 월세 주고 새 아파트에서 주거서비스를 누리며 살고자 하는 유주택자들의 ’월세 투자 수요자층까지 이번 부동산대책으로 인해 새롭게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지역으로는 경기도 시흥, 의왕, 수원 호매실, 인천 송도, 청라 등이 꼽히는데, 연내 공급이 예정돼 있다.
■경기
호반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 B9블록에 ‘시흥 목감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시흥 목감호반베르디움 5차’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으로 총 968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면적 84㎡로만 공급된다.
단지는 신안산선목감역(예정), 서해안고속도로, KTX경부선 및 강남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지역 내외로 이동이 수월하며,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아울렛 등 광명역세권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학교용지가 인접해 교육환경도 양호하고, 단지 3면을 감싸고 있는 마산과 단지 앞 대형근린공원(예정), 물왕저수지 등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중심인 대야동일원에서 ‘시흥 센트럴푸르지오’ 주상복합아파트를 11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6㎡ 총 2천3가구다.
오피스텔 23~49㎡ 250실도 함께 분양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11월 말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Ac10블록)를 분양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1㎡, 696가구 규모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을 마친 4개 단지와 함께 3천226가구의 브랜드타운이 완성된다. 롯데마트가 가까이 있고 길 건너편 운양동 CGV 등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11월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487번지 일원(구 농어촌공사 부지)에 ‘포일 센트럴푸르지오’ 1천774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43층, 12개 동, 전용 84~99㎡, 총 1천774가구 규모다. 단지는 4Bay, 팬트리, 드레스룸, 다용도실 등 신평면 특화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인천
GS건설은 11월 인천 연수구 동춘동 동춘1도시개발사업지구 7블록에서 ‘연수파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연수파크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9개 동, 전용면적 76~ 101㎡ 총 1천23가구로 구성된다.
차로 5~10분이면 송도센트럴파크까지 닿고 송도 내 학원가, 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 쇼핑, 업무, 교육, 여가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신공영은 12월경 인천 청라국제도시 A30블록에서 ‘청라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5~84㎡, 총 898가구로 조성된다.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 8공구 A1블록에서 ‘송도 센토피아더샵’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38층 23개동 전용면적 74~ 124㎡ 총 3천100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은 322가구다.
■뉴스테이
현대건설은 11월 경기도 수원 호매실지구 C-5블록에 현대건설의 첫 뉴스테이 상품이자 호매실지구의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인 ‘힐스테이트호매실’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74~93㎡로 총 800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과천~봉담고속화도로, 수원~광명 고속도로 이용이 용이하며, 사당·광화문 등으로 이동 가능한 광역버스, 수인선 수원역(2017년 개통 예정)과 신분당선 호매실역 연장(예정) 으로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한화건설은 11월 초 인천 남동구 서창동 서창2지구 13블록에 위치한 1천212가구 규모의 뉴스테이 아파트, ‘인천 서창 꿈에그린’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인천 서창 꿈에그린은 지하 1층에서 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 84㎡ 총 1천212가구의 단지이다. 타입은 전용면적 74~84㎡로 구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