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2017 업무계획 발표... 올해 3.9조원 사업 집행
행복청 2017 업무계획 발표... 올해 3.9조원 사업 집행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1.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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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청장 “추진해 왔던 특화의 성과 보이도록 최선의 역량 다할 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품는 명품도시로 비상”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금년 업무 방향을 ‘국가발전을 선도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도시’ 건설로 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2017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행복청은 10일(화) 정부세종청사 6-2동 제2공용브리핑실(203호)에서 열린 금년도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행복청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3대 주요과제를 행복도시가 ① ‘모두가 살고싶은 고품격도시’ ② ‘국가신성장 거점도시’ 그리고 ③ ‘첨단스마트 미래도시’로 나아가는 것으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행복도시는 빠르게 성장하며 인구가 14만 5천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2030년까지 공공(정부+LH)과 민간에서 투입하는 총 사업비 107조원 중 지난해까지 32%인 34조원이 투입되었고, 2017년에는 3조 9천억원 규모의 사업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7년도 행복청의 주요 업무추진 방향은 다음과 같다.

-‘모두가 살고 싶은 고품격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 특화 확대

행복청은 올해 입주가 시작되는 2-2생활권의 순환산책로와 공동커뮤니티 시설 등의 특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처음으로 생활권 전체를 통합 설계한 6-4생활권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보다 진화한 개발 모델로서 6-3생활권 등에 지형에 맞는 입체설계와 보차분리 등의 생활권 특화를 추진하고, 숲 교실, 캠퍼스고등학교 등 교육 특화 요소도 새롭게 발굴·적용하고,
더불어, 복컴·세무서 등 공공건축물과 교량도 건축 양식을 보다 다양화하고 신기술 등을 집적화하여 ‘진화하는 건축박물관’과 ‘관광 명소’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행복도시가 명실상부한 대중교통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통정책과 인프라를 질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BRT·버스·자전거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교통수단간 편리한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교통형 정류장, 100인승 BRT 차량 도입 등 새로운 교통 정책들을 추진하는 한편, 공동주택‧BRT 정류장의 자전거 주차시설 고급화 및 보도와 분리된 미끄럼 없고 평탄성 좋은 자전거 도로를 구축하고, 자전거 전용 순환 고속도로(82km)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자전거 교육장을 조성하고, 자전거 테마공원과 전문 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MTB시설과 더불어 BMX경기장도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도시 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을 중점 추진할 것이다.

어린이·여성·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이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는 도시문화를 만들고,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더 많은 주민들이 도시 건설에 참여하는 개방된 행정을 통해,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도시를 구현할 것이다.

-성장동력 육성 및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 전개, 문화·관광자원 개발·발굴

행복도시와 미래를 함께할 우수한 기업들을 계속 발굴하는 한편, 그동안 MOU를 체결한 대학뿐 아니라 국내외 우수한 대학·연구소 등의 실질적인 유치 성과를 이루어낼 것이다.
특히, 대학과 기업이 저비용으로 입주해 산학협력 할 수 있는 공공임대형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올해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분양 융합형 지식산업센터도 추가 건립하여 100개사 이상의 Bio-IT 기업과 기업지원기관을 집적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하드웨어 건설과 병행해 이미 MOU를 체결한 서울대 공과대학과 KAIST 창업원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학‧연‧관이 함께 하는 창업 및 기업성장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인재양성→창업→성장→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여 행복도시를 대한민국 첨단지식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다.
더불어, 행복도시가 중부권의 새로운 문화 클러스터로서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시설의 건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의 국립박물관단지를 비롯하여 한류 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한문화단지와 전 세계 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세계문화단지의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행복문화포럼 개최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프로그램 발굴 등도 병행하는 한편, 주민들의 풍요로운 문화생활 향유를 위한 중앙공원, 도시상징광장, 아트센터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다.

-‘첨단 스마트 시티’, ‘저탄소 미래에너지 도시’로 개발추진

에너지·환경·교통 등 다양한 도시 분야에 자연친화적 기술과 정보통신 융합기술을 적용하여 미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첨단 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친환경차 도입 등을 추진하고 저영향개발(LID) 등을 도입하여 저탄소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며, 차세대 ITS 시범사업(국토부) 등 국가주도 R&D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개발 등을 주도하는 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국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 최고 수준의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행복도시 온실가스 관리체계(MGAS)'를 구축하고, 혁신적 기술과 우수한 디자인의 태양광 시설을 도입하여 세계적인 태양광 특화도시(Solar City)로 조성하는 한편,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시스템 개발 실증사업을 추진하여 미래 수소 사회 진입에 선도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자율주행차, 수소차‧전기차 및 개인 이동수단(Personal Mobility) 등 미래형 교통수단의 활성화 기반을 선도적으로 구축하여 행복도시 전체가 자율주행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특화도시, 친환경 수소전기 자동차 메카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BRT 도로내 수소·전기버스 및 자율주행버스 등 첨단 대중교통 도입 기반을 마련하고, 자율주행 가능 도로를 어진‧도담동까지 연장(기존 2km에서 10km)하여, 2020년까지 행복도시 전체도로(360km)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확대할 것이다.
또한, 수소차‧전기차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 내 수소·전기 충전 인프라(20개소) 구축을 추진하고, 중앙공원 등에 Personal Mobility 및 PRT 전용도로 설치를 검토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미래형 저탄소 도시 인프라의 집합체인 ‘제로에너지타운’을 국내 최초로 5-1생활권 전체(274만m2)에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대단위 규모로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행복도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에너지자립형 스마트시티’로 육성하여,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와 미래에 해외로 수출하는 도시 모델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금년은 행복청이 그 동안 추진해왔던 특화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면서 “또한, 성장동력확충을 위해 대학⋅기업 등 가시적인 투자유치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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