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공모
서울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공모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2.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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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재건축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 신설
전국 대학(원)생 누구나, 3월 17일 사업설명회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서울시가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 일정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마을만들기’와 더불어 소규모 정비사업 공모인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이 신설됐다.
참여 학생은 공모대상지를 지정해 주는 ‘지정대상지’와 지정되지 않았으나 서울시 내 대상지 조건에 맞는 ‘자유대상지’를 선택해 계획을 수립하면 된다.

신설된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은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공동주택 주거공간의 개선과 공용 옥외공간 등 주거공동체와의 조화를 고려한 공간설계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이란 기반시설에 대한 건설 부담없이 도시계획도로(가로)를 유지하면서 공동주택을 신축할 수 있는 소규모 재건축 사업방식으로, 지난달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 특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회는 물론 국토부 및 산하 공공기관과 서울시 등 지자체가 활성화를 위해 홍보 및 지원하고 있다.

응모자들은 지역특성과 주민요구를 반영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거환경의 보전ㆍ정비ㆍ개량 아이디어 발굴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먼저, ‘마을만들기’ 분야 공모 계획 시 공모지역 마을 주민들과의 만남 및 공공기관과의 협의 등을 수행하고 해당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해 물리적 환경개선과 더불어 마을공동체의 형성, 사회적ㆍ경제적 재생방안 등을 깊이 있게 탐색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신설된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은 현재 그 지역을 구성하는 주거, 상가 등의 기능을 고려해 동네 특성에 맞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서울시는 “법령 및 제도 개선을 통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공모전 당선작 중 자치구 및 주민 의지, 사업실현 가능성,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2개소에 대해서는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이러한 공모전의 취지와 참여를 돕기 위해 오는 3월 17일 신청사 3층에서 학생공모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8월 24일부터 25일 이틀간 학생들의 작품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총 15개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며, 오는 10월 시상식과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사업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등 학생공모전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류 훈 서울시 주거사업기획관은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학생공모전은 이웃간 경계의 담을 허물고 소통의 관계와 장소를 만들어 가며, 미래의 삶의 가치가 증대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올해도 도시재생 예비전문가들인 대학생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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