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중견건설사 분양 속속 ‘상품경쟁 치열’
실력파 중견건설사 분양 속속 ‘상품경쟁 치열’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2.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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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 마감재, 입지 등 집 잘 짓기로 소문

-  특화설계 극찬, 브랜드 타운 강자로 거듭나기도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ks@conslove.co.kr = 대형건설사들은 브랜드 파워를 갖추고 있다면, 중견건설사들은 집 잘 짓기로 소문난 실력파가 많다.
평면에서 강한 중견건설사가 있는가 하면, 분양하는 단지마다 특화설계가 돋보여 극찬을 받는 곳도 있고, 브랜드 타운으로 강자인 중견건설사도 있다.
특히 요즘처럼 투자자보다는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는 시장에서는 이런 내실을 잘 갖춰야 분양에 성공을 할 수 있어 건설사들이 더욱 심혈을 기울인다.
실제로 지난해 11.3대책 이후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은 보인 캐슬 파밀리에 디아트 세종4-1M1블록(1순위 291대 1)은 입지도 뛰어났지만, 작은도서관과 스터디룸, 키즈카페, 문화센터 강당 등이 들어선 컬쳐센터를 도입해 만족도를 높였다.
다음으로 경쟁률이 높았던 일성건설이 시공한 해운대 센텀 트루엘(224대 1)은 소형면적에 안방 드레스룸은 물론 자녀방 드레스룸을 제공한 공간설계와 내진구조에 제진구조를 더한 설계기술을 도입했다.
올 봄에도 실력파 중견건설사들의 상품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금강주택은 분양하는 단지마다 특화 평면설계, 특히 테라스 설계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분양한 군포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2차’에서는 중소형 면적에서 보기 드문 5베이 판상형 설계와 테라스 특화설계를 보였다.
이어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Ⅱ’에서도 안방에 테라스 공간을 설치해 정원과 텃밭은 물론 부부공간 등 다양한 활용을 가능하게 했다.
금강주택은 24일에 견본주택을 오픈한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에도 지역 내 최초로 룸테라스를 적용했다.
보통 대피 공간으로 꾸며져 발코니 확장이 어려웠던 안방 발코니 전체를 확장해 테라스풍으로 꾸몄다.
입주민들은 이 공간을 텃밭이나 다용도 수납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동원개발은 내실이 탄탄하기로 유명하다. PF나 차입금이 없어서다.
유보자금으로 자체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신용도가 매우 높다. 중견 건설업체로는 최초로 기업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를 받았으며, 건설공제조합이 시행한 '2016년 정기 신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 등급을 받았다.
전국 1만1천여곳의 건설사 가운데 AAA등급을 받은 곳은 전체의 0.2%에 불과하다.
이에 소비자들은 믿고 청약하는 건설사로도 꼽히는데 실제로 최근 2년간 동원개발이 분양한 단지는 대부분이 두자릿수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원개발은 올 상반기 중 고양시 삼송지구 M2블록에서 ‘삼송 2차 동원로얄듀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한 지역에 브랜드 타운을 형성시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에 목감호반베르디움5차까지 분양을 하면서 브랜드타운을 완성했고, 김포한강신도시에서 호반베르디움5차까지 분양이 이뤄졌고, 올해 중에 6차가 분양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분양하는 단지마다 입지가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다.
실제로 최근 2년간 우미건설이 맡은 분양단지들은 인기지역은 아니지만 그 지역 내에서 입지가 좋아 순위 내 마감을 했다. 내달에 분양하는 전북 전주시 효천지구A1블록 역시 수변공원과 상업지역이 단지 인근에 있어 지구 내에서도 우수 입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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