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4.0> “4차 산업혁명을 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다”
<인더스트리 4.0> “4차 산업혁명을 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다”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3.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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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진흥원, 3차 국토교통 R&D 혁신토론회 개최
4차 산업기술 발전의 대전제는 ‘깨끗한 빅데이터’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패러다임 전환기에 대비하기 위한 세번째 ‘국토교통 R&D 혁신 토론회’를 14일 페럼타워에서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을 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국토교통부 미래전략담당관 이유리 과장과 김병수 국토진흥원 원장을 비롯해 김수삼 성균관대 석좌교수 및 발표자, 토론자 포함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에 앞서 조용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전무가 ‘4차 산업혁명의 티핑 포인트와 테크놀로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4차 산업의 주요기술을 살펴보고, 핵심 트렌드를 진단한 후 국토교통기술 분야와 종합지점을 도출했다.

조용호 전무는 “다양한 IT 기술 영역에서의 신기술의 등장은 산업ㆍ기술간 융복합을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트렌드에 따른 국토교통분야 도전과제를 4가지로 정리하면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대응방안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은 김수삼 석좌교수를 좌장으로 ▷김강수 KDI 국토인프라정책연구부장 ▷김문상 광주과학기술원융합기술원 원장 ▷김성조 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김영호 IBM 글로벌 비즈니스서비스 전무 ▷손준배 LG CNS 미래신사업부 사업부장 ▷유용하 서울신문 과학기술 전문기자가 참석했다.

김병수 국토진흥원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는 4차 AI, IoT, 로봇 등의 기술혁신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대응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범부처 컨트롤타워로서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를 신설하고 경제, 사회 전반을 포괄하는 4차 산업혁명 종합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며, “국토교통R&D 역시 SOC 인프라와 ICT 기술융합을 통한 지능화 및 신산업과 신서비스 창출 등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이번 토론회는 스마트시티, 자율차, 차세대 공간정보 등 분야별로 미래 신산업의 구체적인 연구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토론회 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 R&D 종합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토론 내용은 다음호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 편집자주)

 

<주제발표> 제4차 산업혁명의 Tipping Points & Technologies

■4차 산업혁명 주요기술

산업을 주도하는 가치가 과거 노동력과 규모 중심에서 지식과 기술 중심으로 변화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미래 유망기술이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으나, 산업환경 및 생태계 변화에 따라 선택적으로 상용화ㆍ현실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다양한 소비자 요구 및 IT기술 발전에 따라 기술의 융복합화가 가속화되어 산업 및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행동, 생성, 전송, 종합, 분석의 단계 상의 정보흐름도 빠르게 변화화며, 이들을 연결시켜주는 IoT기술의 발달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IoT는 각 분야별로 확장성/활용성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기술들이 적용되고 있다. 특히 성장성과 활용준비 정도가 높은 전략분야에 국토교통 분야가 다수 포함돼, 관련 사업모델 발굴 및 사업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빅데이터 기술= 비즈니스적 가치와 기술 전환시기 측면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시장예측 모델을 제공하는 기술이 다양한 산업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이끌 전망이다.

◇무인화 기술= 무인화 기술은 산업혁신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고 기술적용 효과가 뛰어나 향후 보다 더 많은 노동력을 대체해 산업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인공지능 기술은 기존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적용범위와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 자동차 분야에도 센서 및 커텍티드 기술들이 접목돼 자율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가 개발되고 있다.

◇스마트시티(에너지관리기술)= 전력망, 소비자 분야, 운송, 신재생 에너지 등이 스마트시티 에너지관리 분야의 주요 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에너지관리 기술 분야에도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등의 미래 기술이 적용돼 에너지 관리 효율성 제고 및 활용분야가 확산되고 있다.

■4가지 핵심트렌드

◇무인화 및 인공지능 보편화= 무인화 및 인공지능 적용 확대에 따라 교통, 물류, 국토관리 등 관련 산업과 서비스 분야가 확대될 전망이다.
양질의 교통정보 수집·제공 및 교통체계의 이동성, 안전성, 편의성을 높이는 무인화 및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이 활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도시교통정보시스템 기반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기반의 교통시스템도 활발히 구축되고 있다. 대표사례로 미국 보스턴시가 있다.
보스턴은 미국에서 다섯번째로 교통이 혼잡한 도시인 보스턴 시는 외부유입 인구의 증가로 인해 차량 혼잡 및 주차난 해소가 시급했다. 이에 교통 트레픽 모니터링 카메라를 포함한 총 478대의 카메라를 통해 주요 혼잡지역 교통흐름 관제하고, ‘Loop Detector’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 교통 혼잡도를 측정해 교통 흐름 제어에 활용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Parker™’ 앱과 연동되는 스마트 주차 센서 330개를 설치해 운전자에게 주차 정보 실시간 제공하고, 목적지까지 소요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Time to Destination Signs’ 도로 전광판을 설치해 운전자가 우회도로로 보다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지원해 교통흐름을 개선했다.

◇초연결사회 도래= 다양한 사회인프라의 정보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빅데이터를 통한 맞춤형 확장ㆍ연계 서비스의 확대가 전망된다. 교통, 안전, 의료, 에너지 등의 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데이터를 분석ㆍ활용해 지능적이고 효율적인 도시관리 플랫폼을 구현하고 있다.

◇도시문제 해결형 융복합 스마트 기술 발달=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들의 등장으로 환경, 삶의 질, 지속가능, 사회적화합 등 도시문제 이슈들을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페인과 일본은 빅데이터 및 ICT 기술을 기반으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환경, 스마트 에너지관리 분야 등의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가상현실 기술활용 증가= 국토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가상현실 기술이 활성화돼 모빌리티 다양화 및 국토공간 활용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공간정보는 행정정보와 중앙부처 DB 등 속성정보와 지형지물, 기본공간 같은 기본정보가 국가공간정보통합DB에서 취합돼 융복합화 되고, 이러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무인비행체, 스마트주택, 스마트빌딩 등 현실과 가상을 융합하는 기술에 활용될 것이다.
현재 다양한 가상현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미국 IBM, 독일 TU, Munich, EU의 Ljubljana, 스위스 기업 컨소시엄 등 해외에서는 기술과 인간간의 상호작용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는 새로운 서비스가 진행 중에 있다. 인간간의 상호작용(HCI) 관점에서, 센서 융합 기술에 기반한 기술, 오감 멀티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인터페이스 혹은 뇌인터페이스 개발에 관한 기술, 생체 신호를 활용한 기술 R&D가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분야 도전과제

▲ 4차 산업혁명 핵심 트렌드에 따른 국토교통분야 도전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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