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도시경관단, 조경설계 특화된 맞춤형 설계공모 개선
LH도시경관단, 조경설계 특화된 맞춤형 설계공모 개선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4.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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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문 단장, ‘찾아가는 감(感)담회’ 개최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LH 도시경관단(단장 이강문, 사진)은 6일 LH 경기지역본부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찾아가는 감(感)담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LH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와 일을 하는 수많은 건설회사 근로자들이 LH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이는 것이 가장 좋은 홍보”라고 결의했다.

그 연장선에서 마련된 ‘찾아가는 감(感)담회’는 LH와 설계업체 간 상생협력으로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참여기회 확대와 규제완화로 설계공모의 투명성 향상을 목표로 ▷설계공모 ▷설계변경 ▷설계발주 및 운영에 관한 주제별 토론이 진행됐다.

‘설계공모’와 관련해서는  ▷감점항목 최소화 ▷발주건수를 고려한 당선건수 상한 조정 및 당선자 적용 확대 ▷설계작품 접수일의 효율적인 지정 등 더욱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된 우수한 안을 선발할 수 있도록 설계공모 개선안을 토론했다.

이어 ‘설계발주 및 운영’에서는 ▷용역비 계약금액 조정기준 개선안 등이 논의됐으며, 기존 순수설계비에 재설계 및 콘셉트 변경 등 추가된 업무 대가를 반영하는 개선안이 소개됐다.

또한 대금청구 방식을 방문에서 온라인 또는 우편접수가 가능하도록 변경하는 내용과 선행용역의 설계항목을 제외하는 내용, 완충녹지 대상면적을 80% 반영하는 부분과 설계변경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도 다뤄졌다.

조경설계사와 ‘청렴밴드(LH&LA)’ 결성
협력업체와 소통 통한 ‘상생과 동반성장’

한편, 도시경관단은 설계협력업체와 청렴밴드(LH&LA)를 결성했다. 청렴밴드(LH&LA CLEAN BAND)란 협력업체와 상생협업으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상시 제도 개선을 통한 실효성 높은 개선을 추진하는 플랫폼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설계회사는 ▷경호엔지니어링 기술사사무소 ▷동부엔지니어링(주) ▷디스퀘어(주) ▷서안알앤디 조경디자인(주) ▷이우환경디자인(주) ▷조경사무소 사람과나무(주) ▷㈜가원조경설계사무소 ▷㈜건화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도화엔지니어링 ▷㈜동일기술공사 ▷㈜서영엔지니어링 ▷㈜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성호엔지니어링 ▷㈜수성엔지니어링 ▷㈜신화엔지니어링 ▷(주)신화컨설팅 ▷㈜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 ▷㈜유신 ▷㈜조경그룹 이작 ▷㈜조경설계비욘드 ▷㈜평화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화신엔지니어링 ▷플레이스랩 기술사사무소 ▷기술사사무소 렛 등 26개사다.

앞서 LH는 2013년과 2015년에도 제도개선을 위한 업체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건축 분야와 달리 조경은 설계공모 발주에 관한 법적 의무조항이 없다. 따라서 국내 최대 공공기업인 LH가 설계공모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업체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올해는 소통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협의체 구성을 통해 협업과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한다는 취지에서 간담회가 아닌 감(感)담회로 명명한 것.

이강문 LH 도시경관단장은 “동반성장을 위한 찾아가는 감(感)담회는 참여기회 확대와 규제 최소화로 공모 투명성을 제고하고 상호 스킨십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LH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꾀해 설계업체와의 상생 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설계공모의 경우, “신생업체 등 다양한 설계사무소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설계자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표현기법의 제한을 완화하는 한편, 조경설계의 특성을 고려해 공모 대상지에 충실한 제안을 공정하게 심사하기 위해 대상지 외부에 대한 왜곡된 표현을 자정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설계안의 당락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하는 감점기준은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배점은 높이고 일반적인 사항의 감점은 하향해 실효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도시경관단은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하반기 조경설계 공모 및 용역 관리제도 개선(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하반기 공고 예정 LH 조경설계 현상공모는 ▷평택 고덕 국제화 2단계(용역비 11억원) ▷화성동탄 1지구 2단계(6억9천) ▷의정부 고산지구(5억2천700백만원) 등 3건이다.

이후 개선안이 반영된 현상공모 만족도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10월경 2차 설문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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