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경제연구원, 국내 페인트 시장 분석 보고서 발간
화학경제연구원, 국내 페인트 시장 분석 보고서 발간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5.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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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용 페인트 시장 확대, 분양 아파트 물량이 견인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은 2017년 5월 ‘페인트&코팅 시장분석 및 전망(2017)’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내 페인트 시장은 2016년 수요 기준 약 67만7420㎘를 기록했다. 정부의 건설 투자 확대에도 불구, 내수 경기 침체와 조선업의 불황, 자동차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아 급격한 수요 감소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2016년 수요 기준 건축용 페인트는 국내 페인트 시장에서 37%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별로는 KCC, 삼화페인트, 노루페인트, 강남제비스코가 국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건축 경기의 호황으로 메이저 기업들은 수익 악화를 만회했다.
2016년 공업용 페인트 시장의 전체 수요는 2012년 대비 12% 감소한 7만3350㎘를 기록했으며, 세부적으로 전기전자용, 플래스틱용, PCM용의 수요가 각각 연평균 4%, 16%, 2% 감소했다.
함침용, 전선용 바니쉬 생산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 이전에 영향을 받아 전기전자용 페인트 시장은 축소되었으며, 공업용 페인트 중 가장 급격한 수요 감소를 보인 플래스틱용 페인트는 프리미엄 가전제품 시장의 확대와 모바일 제품의 메탈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도로표지용 페인트 시장은 정부 규제 및 수익성이 높지 않아 메이저 기업들이 참여하지 않으며, 대화페인트와 정석케미칼이 2016년 기준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선박용 페인트의 수요는 8만2140㎘로, 전년대비 62% 감소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선박 수주 물량의 감소와, 경기 침체로 선주들이 보수시기를 미루고 있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IMO(국제해양기구,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는 2016년 선박 황산화물(SOx) 배출 규제에 따라 선박 연료 변경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교체 수요가 확보된 2020년 이후에야 선박용 페인트의 수요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용 페인트 생산은 고도의 기술력과 대규모 장치 설비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기술과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주로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페인트 시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신차용 페인트는 KCC, 노루페인트, PPG, 강남제비스코 4개의 기업들만이 공급하고 있다.
본 보고서에서는 용도별(건축용, 도로표지용, 중방식용, 선박용, 자동차용, 전기전자용, 플래스틱용, PCM용), 기능별(UV도료, 분체도료) 페인트 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5년간 국내 수요 및 성장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페인트와 코팅 기업들의 시장분석 및 전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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