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민활동가, '도시재생뉴딜' 공식 문제제기
전국 시민활동가, '도시재생뉴딜' 공식 문제제기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7.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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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한국도시재생시민활동가네트워크, ‘도시재생뉴딜 대응 1차 포럼’ 개최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국토부가 세종시에서 ‘도시재생뉴딜 사업지 선정계획안’을 첫 공개하기로 한 27일 오후 서울에서는 도시재생 활동가 20여개 단체가 발족 준비 중인 가칭)한국 도시재생 시민활동가네트워크가 ‘도시재생뉴딜 대응 1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임기 내 500개 사업지, 50조원 투입이라는 숫자로 부각된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에 대한 문제인식을 전국 민간단위에서 공식적으로 제기한 자리로, 현장과 지역의 수요를 반영한 정책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같은 시사점을 반영하듯 포럼 사전접수 48시간 만에 참가신청자가 200명을 넘어섰으며 주최 측은 장소의 협소함을 고려해 인터넷 생중계를 결정했다. 당일 현장도 전국의 지역공동체,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관련 시민단체와 활동가그룹, 관련기업 및 주민대표 등 신청자가 빠짐없이 참석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사)나눔과 미래, (사)사회주택협회, 마을만들기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한 이날 포럼에서 도시재생 시민활동가들은 지속적인 정부 대응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해 가칭 ‘한국 도시재생 시민활동가 네트워크’(공동준비위원장 권상동ㆍ장원봉ㆍ남철관)의 발족 방향을 논의했다.

포럼 발제는 ▷김은희 (사)걷고싶은도시연대 정책센터장의 ‘도시재생과 도시재생뉴딜 정책의 고민과 나아가야 할 방향’, ▷김동호 세종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의 ‘현장 및 정책활동가의 입장에서 바라본 현장인식과 진단’, ▷권상동 마을만들기전국네트워크 상임운영위원장의 ‘전국 상황 및 문제점 정리, 향후 뉴딜정책에 대한 활동가 대응’ 순으로 이어졌다. 

발제 후에는 ▷장원봉 사회투자지원대잔 소장 ▷김륜희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  ▷안정희 도시재생주거환경시민연대 대표의 지정 토론과 참석자들의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한국도시재생시민활동가네트워크는 포럼 전까지 ▷(사)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사)마을과사람, ▷도시재생주거환경시민연대, ▷사회투자지원재단, ▷토지+자유연구소 시민자산화지원센터, ▷(사)부산마을공동체민간협의체, ▷녹색친구들, ▷아이부키, ▷㈜이락, ▷뜻있는 주식회사, ▷마을발전소 맥협동조합, ▷두리공간연구소, ▷(사)전남마을네트워크, ▷경기도지역공동체네트워크, ▷도시재생활동가협동조합 틔움, ▷(재)녹색재단, ▷(사)우리마을, 함께살이 성북 사회적협동조합, ▷㈜마을디자인, ▷러번다이나믹스㈜, ▷도시를토론하는우리들, ▷도토리협동조합 등 2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더 많은 도시재생, 마을만들기, 사회적경제, 주거복지 관련 분야 단체 및 중간지원조직과 개인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가칭)한국도시재생시민활동가네트워크는 “신정부 들어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건설토목업을 비롯한 시장과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지역은 큰 관심을 가지고 뉴딜사업에의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며, “도시와 지역에서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해온 민간조직과 활동가들은 도시재생뉴딜이 도심재개발사업의 또 다른 버전이 되거나 혁신창출이라는 이름의 부동산개발로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객관적 시선으로 사업의 방향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관점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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