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시설 조달물품 2년 연속 상반기 상승 기록
공원시설 조달물품 2년 연속 상반기 상승 기록
  • 지재호 기자
  • 승인 2017.08.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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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걸러와 운동시설물 등 ‘상승’ 조합놀이대 ‘미미’
▲ 난지 한강공원에 조성된 운동시설물과 놀이터 <사진 지재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지재호 기자 = 공원시설물 조달 납품 실적이 퍼걸러와 운동시설물, 옥외용벤치는 비교적 상승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반면에 조합놀이대는 상승을 이어오고 있으나 상승폭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 나라장터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운동시설물과 퍼걸러, 조합놀이대, 옥외용벤치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운동시설물의 경우 올 상반기 실적이 279억1765만8290원으로 지난해 242억4038만864원보다 13% 상승했다. 이로써 운동시설물은 2015년 대비 2016년 실적 10% 상승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상승을 이어갔다.
퍼걸러의 경우 매년 널뛰기 양상을 보이고 있어 경기의 흐름을 가장 많이 겪는 모습이다. 올 상반기 실적이 467억1107만7339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429억5891만876원보다 8.03%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5년 대비 지난해 상반기에 기록한 27.5% 수준과 비교해 볼 때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옥외용벤치는 93억6079만9250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기록한 80억3999만3641원보다 14.1% 상승을 기록하면서 2015년 대비 지난해 상승폭인 23%보다는 낮지만 2년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반면에 조합놀이대는 미미한 편으로 집계 됐다. 올 상반기 실적은 152억6287만5963원으로 지난해 140억511만9640원보다 8.24% 상승한데 그쳤다. 이는 2015년 대비 지난해 상반기에 기록한 6.33%보다 조금 오른 수치로 한 자릿수 상승에 머물렀다.

이번 통계 결과를 보면 전반적으로 퍼걸러와 운동시설물, 옥외용벤치의 상승폭은 하반기에 보다 기대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반면에 조합놀이대는 통합놀이터와 친환경놀이터라는 사회적 이슈가 등장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전반적으로 놀이터 공간 형성이 어느 정도 포화 상태에 이른 것도 하나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러한 문제는 운동시설도 예외가 아니라는 점에서 향후 이에 대한 대응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관계자도 “앞으로 조합놀이대 시장에 일대 변화도 예상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현재의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어 그에 따른 변화를 업계가 감지해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도별 상반기 공원시설물 조달실적 <단위 : 원>

비고 2014 2015 2016 2017
운동시설물 26,856,774,720 21,779,036,025 24,240,380,864 27,917,658,290
퍼걸러 35,929,694,499 31,138,885,670 42,958,910,876 46,711,077,339
조합놀이대 26,326,523,395 13,118,632,083 14,005,119,640 15,262,875,963
옥외용벤치 6,335,882,710 6,175,694,668 8,039,993,641 9,360,799,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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