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묘목 첫 대량 수출 쾌거
옥천 묘목 첫 대량 수출 쾌거
  • 지재호 기자
  • 승인 2017.12.15 1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지키스탄에 5만8천본 수출

 한국건설신문 지재호 기자 = 옥천 묘목이 타지키수탄 공화국에 사과, 살구, 배나무 등 5만8천본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2005년 9월 우리나라 최초로 묘목특구로 지정되어 연간 11백만본의 유실수, 특·약용수, 조경수 등의 묘목을 생산하고 있는 옥천에서는 2001년과 2005년에 북한지역에 묘목을 지원하고 2008년 몽골 울란바트라 국제교류를 통해 묘목을 지원한 사례는 있으나 대량으로 해외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1월 타지키스탄 대통령영부인과 딸이 방한해 한국과일을 맛보고 감탄해 국영기업인 아사둘로 회사를 통해 충북농원(대표 강병연)과 계약이 성사됐다.

지난 7일 1차 3만본을 수출했으며 나머지 2만8천본은 지난 14일 선적을 마치고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기념식에는 김영만 옥천군수와 송재구 충북도 농정국장, 타지키스탄공화국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대사가 직접 충북농원을 방문해 선적과정을 지켜보았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타지키스탄 아사둘로 회사와 충북농원은 타지키스탄 과수 및 조경산업 선진화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는 협약을 맺었다.

어린 묘목은 겨울철에는 땅이 얼어 굴취가 어려워 수출이 불가능했나 충북도에서 2016년 3억5천만 원을 지원해 과수묘목 저온저장시설을 설치함에 따라 저장된 묘목을 수출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석한 송재구 농정국장은 “옥천묘목의 세계화를 위해 2020년부터 국책사업으로 50ha 규모의 국립옥천묘목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더 많은 묘목이 수출길에 오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