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모로코 사피 발전소 손실’ 투명하게 반영
대우건설 ‘모로코 사피 발전소 손실’ 투명하게 반영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03.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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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7일 공시 통해, 2017년 연말결산에서 손실을 반영에도 공개


- 손실발생 주요원인은 시운전단계에서 발생된 고압급수가열기 손상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ks@conslove.co.kr = 대우건설은 ‘모로코 사피 발전소 손실’ 의혹과 관련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지난 2월, 지난해 4분기에 손실을 반영한 모로코 사피 발전소 현장에 대하여 상세한 설명을 드린 바 있으나 이후에도 잘못된 보도가 지속됨에 따라 당사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회사 내부 감사결과를 아래와 같이 알려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1. 모로코 사피 발전소 손실 요인
모로코 사피 발전소 관련 손실발생의 주요원인은 시운전단계에서 발생된 고압급수가열기 손상이다.
고압급수가열기는 터빈의 추출 증기를 이용해 보일러로 공급되는 물을 가열하여 발전소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설치되는 설비로 고장 시에 우회하여 운전이 가능하지만 열효율 및 출력이 저하될 수 있는 자재로 교환기 하나당 수천가닥의 튜브가 들어가 있다.
현재 당사는 문제가 된 고압급수가열기 재제작 주문을 발주하였으며, 다른 가열기 자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동일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환기 튜브 설치과정에서 공정을 변경하였다.

2. 모로코 손실 반영 과정 ‘기술적/회계적으로 투명’ 진행
앞서 밝힌 바와 같이 고압급수가열기에 대한 정밀검사가 완료되어 최종적인 사용불가 판정이 난 것은 2월 2일이다.
때문에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기 이전에 기술적 판단 없이 손실인식 여부 및 손실규모를 확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일부 언론에서 당사가 손실을 미리 숨겨 매각시점에 이를 공개해 이를 방해했다던가 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잘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오히려 당사는 최종 사용불가 판정이 난 이후 회계법인과 함께 모로코 현장에 대한 계약 내용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손실 반영규모를 결정하였고 2월 7일 공시를 통해 2017년 연말결산에서 손실을 반영했음을 공개했다.
또한 이번 손실 반영 규모는 지난 3월 15일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를 통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적정 의견을 받아 합리적 반영임을 확인받았다.
이러한 과정은 수주산업에 대하여 보수적으로 회계처리하라는 원칙을 충실하게 이행한 것으로 당사는 이 과정에 대해 지난 2월 손실 발생 이후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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