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성우 한국수입골재협의회 회장(하우 CTR 대표이사)
[인터뷰] 신성우 한국수입골재협의회 회장(하우 CTR 대표이사)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04.11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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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골재수급 위해 최선 다할 것”
 

- 모래수입업계의 구성과 향후 계획은.

수입골재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도를 개선하며 수입시장을 홍보해 나가는 일들이 필요하다.
다같이 공감해 ‘한국수입골재협의회’(The Imported Aggregates Association of Korea)가 출범하게 됐으며 회원사는 40여개사 정도다.
국내건설시장에 좋은 품질, 저렴한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국가자원을 훼손하지 않고 환경을 헤치지 않는 일에 Vision이 있다는 확신을 갖고 수입시장이 안착될 때 까지 수입인프라 구축, 제도개선, 홍보 등에 노력할 것이며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 모래 수입과 관련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이 있다면. 특히 부두 확보가 시급한데.

현재 국내의 항만 부두사용 가동율이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그래서 미진한 부두는 가동률을 높이도록 조정, 수입모래가 원만하게 수입될 수 있도록 검토를 요구했다.
해수부는 국내 바닷모래의 환경을 보존하고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어민들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도 부두확보에 많은 신경을 써주었으면 한다.
특히, 정부는 골재수급계획에 수입모래 약 2천만㎥를 반영해줘야 한다.
수입모래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시장을 요구한다.
현지 정부와의 수출인허가도 필요하고 보험계약 등 수입을 위한 다양한 일들이 많다.
운송선박 특성상 1회당 5톤만톤급 수송해야 하며, 1년~6개월 물량으로 계약하기 때문에 연간 수급계획이 필요하다.
전국적으로 지역별 수입모래가 가능할 수 있도록 5만톤 이상 적재 선박이 접안 가능한 부두를 확보해 줄것을 요청한다.(남해, 서해, 동해, 수도권 등)
정부가 발주하고 추진하는 매립공사(부산항만 등)에 수입모래를 우선적으로 사용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이와 함께 검역절차 간소화가 필요한데, 선상검역을 허용해야하고 강모래 검역방법을 간소화하는 등 신속한 통관 및 하역작업이 되도록 지원해줘야 한다.
수입모래협의회는 안정적 공급과 양질의 수입모래를 추진하여 건설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우리 정부는 건설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함께 안정적인 골재수급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 최근 대북관계가 화해 무드로 바뀌면서 북한산 모래 수입 재개 기대감이 나오는데.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다.
그런 시장이 온다면 수입모래의 유불리를 떠나 환영한다. 국내 건설시장에 안정적인 것이 저희 협의회의 가치이고 무엇보다 큰 목표다.
물론 그런 시장이 오기까지는 국민적 동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겠지만 언제든 환영한다. 또한 그 일에 우리도 할 일 있다면 적극 동참하겠다.

- 지난해 해외수입 모래에 대한 품질논란이 있었다. 향후 품질관리 방안은.

현재 국내에 사용되는 골재 품질에 더 많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쉬쉬거리며 유통되고 있다.
본인은 2년 전부터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 많은 나라의 골재원을 두루 다니고 계약을 비롯한 MOU를 맺고 왔다. 25~30kg의 샘플을 채취해서 우리나라 공인된 품질시험원과 국내 자타가 공인하는 레미콘사들에 의뢰 해봤기 때문에 잘안다. 수입모래 품질은 매우 좋다.
단지 골재원에 한국의 품질기준(KS)을 정확히 인지시키고 관리는 필요하다고 본다.
수입모래협의회가 생계를 넘어 건설업계에 필요하고 가치있는 일이 되었으면 한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


정리 =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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