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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현대건설 문화홍보팀 과장

기사승인 2018.06.20  11: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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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진 기업 문화 한 번 보실래요?”

한국건설신문 김소원 기자 = <설레는 직딩청춘, 현대건썰(說)> 주인공 ‘현대건’은 이제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다. ‘현대건’과 같은 사회 초년생의 회사 생활은 설렘과 긴장감으로 가득하다.
현대건설의 웹드라마 제작은 새로운 시도였다. 이미 많은 기업이 소셜 네트워크로 대중과 소통하며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특히나 건설업계에서 선보이는 영상물, 그것도 실제 직원들이 배우와 함께 연기하는 드라마라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번 웹드라마 기획을 담당한 현대건설 홍보실 이영주 과장을 만나 제작 과정과 의도를 자세하게 들어봤다.

젊은 소통, 친근한 소재 찾아
신입사원의 눈으로 자연스럽게 담아내

   
 

- 홍보팀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는가.

지금까지 사보를 제작했었는데 올해부터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면서 온라인 채널을 담당하게 됐다. 팀원들과 함께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을 운영한다. 특히 페이스북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 요즘 온라인 콘텐츠가 꽤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웹드라마를 기획한 이유는.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동영상 콘텐츠에 주력하고자 했다. 현대건설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는 ‘현건 인사이드’라는 직원 인터뷰도 그렇게 기획됐다.
평소 웹드라마를 즐겨 본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출퇴근 시간에 핸드폰으로 웹드라마를 찾아본다. 분량이 짧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면서 가볍게 웃어넘긴다.
건설 산업이 주는 딱딱한 느낌과 역사가 오래된 기업에 굳어진 이미지를 깨는 데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웹드라마를 제작하게 됐다.

- 제작 과정이 궁금하다.

올해 초 콘텐츠 기획을 짜면서 아이디어를 낸 뒤 제작업체를 선정했다. 촬영은 5월에 시작했다. 제작까지 기간이 촉박했다.
회사 내 이야기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보니 전문 배우들로만 구성하기보다 직원들이 참여하면 좋을 것 같았다. 4월 무렵 오디션을 열었는데 젊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줬다.
이외에 직원 인터뷰를 많이 했다. 신입사원 때 제일 당황스러웠던 적이 언제였는지, 어떤 일화가 기억에 남는지 등을 질문해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수집했다. 1화 내용도 실제 직원이 들려준 이야기에 나온다.

- 1화 공개 후 반응은.

온라인 공개 전 ‘차세대 리더보드’라는 사내 주니어 조직을 상대로 내부 시사를 했다. 다행히 반응이 좋았다. 직접 참여한 직원들 입장에서는 보람을 느끼면서 자극도 됐을 것이다.
인터넷상에서의 반응을 보면 신입사원 적응기가 잘 통했다는 생각이 든다. 달라진 기업 문화를 마치 들여다보듯이 표현하고자 신입사원이라는 설정이 필요했다.
스토리를 만드는 게 오히려 거부감을 심어주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시트콤 형식으로 풀다 보니 가볍게 받아들여 지는 것 같다.

- 최근 기업들이 이미지 변화 홍보에 힘쓴다는 건 젊은 층과의 소통 외에도 내부적으로 변화를 주려고 노력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실제로 현대건설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스마트 워크라고 해서 집중 업무를 할 때는 다들 열심히 일하고 불필요한 야근을 최대한 줄이는 등 사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스탠드 미팅’이 있다. 영상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전 팀원이 팀장에게 당일 업무 내용을 보고하면서 일과를 정리한다. 특별한 업무가 남아 있지 않은 사원들은 회의가 끝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퇴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일을 끝내고 가족과 함께 혹은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격주 수요일에 조기 퇴근을 하는 ‘가정의 날’도 지정했다.

- 제품 구매처럼 기업과 대중이 직접 연결되는 구조가 아님에도 이런 온라인 콘텐츠가 기업에 어떤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을지.

현대건설은 오래전부터 기업 문화를 바꿔왔지만 71년 동안 쌓아온 기존 이미지가 워낙 강했다. 오랜 세월 다져온 기업 이미지는 국민적 신뢰이자 좋은 자산이기도 하지만 변화하는 지금의 우리 모습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었다.
건설 산업이 아파트 외에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이 없다고 이야기하는데 사실 건설업만큼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계속 접하는 산업이 없다.
출근할 때 도로와 지하철을 이용하고, 한강을 건널 때 다리가 필요하지 않은가.
특히 현대건설은 우리나라에 있는 다리와 도로를 비롯해 많은 것을 시공했다. 즉 생활을 만들어 가는 산업이다.
또 신입사원이라는 설정이 있었기에 직장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첫 사회생활이 떠오를 테고, 초년생 혹은 취업 준비생이라면 건설 회사에 가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답해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공감도 얻을 수 있다.

- 다음 영상 내용을 살짝 공개한다면.

기존의 건설 산업 이미지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전반적인 의도대로 사람들의 편견을 하나씩 깨는 키워드들이 나올 예정이다.
대기업의 본사만 배경으로 하지 않고 ‘건설 회사의 중심은 현장이다’라는 주제로 2화가 공개될 것이다. 현장에서 기술력이 중시되는 업계이기에 이런 부분을 조명하는 에피소드가 전개된다.

- 현대건설 홍보팀 앞으로의 행보는.

지금으로써는 소스 발굴을 계속해서 3, 4편까지 잘 마무리하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
그리고 웹드라마 외에도 올해 주력해야 하는 온라인 채널에 집중해야 한다. 직접적인 홍보 제작물이 아니더라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가볍고 재미있는 영상을 올리면서 즉각적으로 달리는 댓글을 확인하고 있다. 이런 영상도 홍보팀 직원들이 매일 제작해서 올린다. 앞으로도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게 목표다.
 

김소원 기자 hfuni@conslove.co.kr

<저작권자 © 한국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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