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도로・철도 등 ‘교통인프라’ 본격 논의
남・북간 도로・철도 등 ‘교통인프라’ 본격 논의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06.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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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와 국회 상생포럼 긴급 간담회 개최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4ㆍ27 남북정상회담 및 6ㆍ12 북미회담 이후 남ㆍ북간 도로ㆍ철도 등 교통인프라 연결과 확충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회 통합과 상생포럼(대표의원 조정식, 연구책임의원 윤관석)과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 송영길)가 19일 오전 7시 30분, 국회 내 귀빈식당에서 ‘남북교통인프라 연결 추진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긴급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김현미 국토부장관, 김정렬 국토2차관, 천해성 통일부차관 참석
남북간 교류협력 강화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도로 철도’

남북 두 정상은 지난 ‘4ㆍ27판문점 선언’과 이를 이행하기 위한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통합과 상생포럼과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간담회를 개최해 남ㆍ북을 연결하는 도로ㆍ철도 등 교통인프라 현황과 추진방향을 살펴보고, 남ㆍ북간 도로ㆍ철도 등 교통인프라 연결을 위한 국내외 여건조성 등의 실질적 추진전략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통합과 상생포럼 책임연구의원인 윤관석 의원이 좌장을 맡고, 발제에는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현을 위한 남북 및 대륙철도’, 이상준 국토연구원 부원장은 ‘북한의 도로 현황과 추진과제’ 등을 발표했다.
토론자로는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과 천해성 통일부차관이 참석했다.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도로와 고속철도를 통해 한반도 전역은 물론 동북아 지역이 ‘동북아 1일 생활권’으로 묶인다면, 남과 북은 상생과 번영을 넘어 당당한 미래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의원(통합과 상생포럼 대표)은 “남북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교통인프라의 구축”이라며 “긴급 간담회를 통해서 남북교류협력이 실질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관석 의원(통합과 상생포럼 연구책임의원)은 “남과 북을 잇는 철도와 도로를 바탕으로 남북경협이 활성화돼 고용창출은 물론 경제성장을 이끌고, 결국 통일 여건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며, 간담회를 통해 추진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원혜영ㆍ노웅래ㆍ정성호ㆍ김경협ㆍ진선미ㆍ강병원ㆍ고용진ㆍ권칠승ㆍ김영진ㆍ맹성규ㆍ이 훈ㆍ임종성ㆍ황희 의원이 참석했다.
정부측에서는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참석했으며, 한국철도공사 오영식 사장,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 한국도로공사 김광수 부사장이 참석했다. 

■ 남북 및 대륙철도 추진 로드맵

① 한반도ㆍ동북아 일일생활권을 위한 한반도ㆍ동북아 KTX 건설사업 기획 및 사업추진
②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재추진
③ 개성공단 재개시 북측근로자 통근열차 운행 및 화물운송 재개
④ 북한철도차량 노후화에 따른 남한유휴화차 무상지원과 남북간 화물열차 시범운행 및 정기열차 추진
⑤ 서울~평양 여객열차 비정기ㆍ정기운행 추진
⑥ 남북철도 미연결구간 연결사업 및 현대화(복선화, 전철화)사업 추진 (단기, 중장기)
⑦ 국제협력기구(OSJD) 가입 (18.6.7)에 따른 후속조치 계획 및 시행
⑧ 남북 및 대륙철도 진출을 위한 철도기술 개발사업
⑨ 남북 및 대륙철도 화물수송에 대비한 대규모 물류인프라 확보
⑩ 남-북-중(TCR), 남-북-러(TSR) 철도운영기관 협의체
⑪ 북방위ㆍ한반도 신경제지도 연계한 철도 로드맵 수립
⑫ 정부주도의 국가기간산업 실무협의체 구성시 기관간 협력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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