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건협, 프랑스와 ‘해외 인프라 반부패 경쟁력 강화’ 공조
해건협, 프랑스와 ‘해외 인프라 반부패 경쟁력 강화’ 공조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06.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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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건설시장에 준법윤리경영 확산…양자 및 다자간 협력 확대
G20 및 非G20 국가 공공부문 및 다자개발은행들과 반부패 민관협력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한국 해외건설협회(회장 박기풍), 프랑스 해외건설협회(브루노 카바니에, Bruno Cavagne), (사)글로벌경쟁력강화포럼(대표 강주현)은 20일 파리 프랑스 해외건설협회 본부에서 해외 건설시장 환경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만드는 공동노력과 민관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해외 인프라 분야의 반부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삼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자 협력을 통해 해외건설업체 준법윤리경영을 확산하고 ▷G20 국가 해외건설협회들과 다자간 협력을 통해 ‘책임 있는 기업관행’ 문화를 증진하며 ▷G20 및 비 G20 국가 공공부문 및 다자개발은행들과의 반부패 민관협력 추진을 통해 ‘책임 있는 정책방향’을 제언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박기풍 한국 해외건설협회장은 “세계은행은 전 세계 공공입찰 규모를 글로벌 GDP의 20%로 추정하며, 2014년 OECD 외국 뇌물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업에서 전 세계 뇌물 사건 수 15%가 발생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각국 해외건설협회의 의지를 모아 자발적으로 변화를 선도하고 부정적 이미지 쇄신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프랑스와의 협력을 토대로 해외건설업의 중요성과 해외건설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삼자 협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랑스 해외건설협회를 대표하는 프랑스 공공건설협회 부르노 카바니에 회장은 “반부패, 특히, 뇌물방지를 위해서는 뇌물의 수요와 공급 측면 모두 차단돼야만 한다. 즉, 기업 및 경제계는 예방, 적발, 교정 노력을 해야 하고, 정부 및 공공부문은 부정청탁이나 강요가 없도록 통제해야 한다.

또한 기업 및 경제계의 자정 노력을 인정하는 보상 정책도 필요하다. 한국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해외건설환경을 더욱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본 MOU의 의의를 밝혔다.

(사)글로벌경쟁력강화포럼 안젤라 강주현 설립자 겸 상임대표는 “반부패 확산을 위해서는 심지어 동종산업의 경쟁기업 간에도 죄수의 딜레마를 넘는 공동노력과 더불어 뜻을 같이하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간의 민관협력이 필요하다. 한국과 프랑스 해건협의 가교역할을 한 것을 보람되게 생각하며, 이번 협약을 촉매제로 삼아 향후 좀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각 기관은 해외 진출에 있어서 반부패를 위한 노력이 장애물이 아니라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해외건설 분야 정보와 지식 및 경험 공유, 공동 연구 조사, 해외건설업계 공동노력과 민관협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프랑스 파리 프랑스 해외건설협회 본부에서 열린 해외 인프라 분야의 반부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삼자 업무 협약식. 왼쪽부터 박기풍 한국 해외건설협회장, 안젤라 강주현 (사)글로벌경쟁력강화포럼 상임대표, 프랑스 해외건설협회를 대표하는 부르노 카바니에 프랑스 공공건설협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 프랑스 공공/해외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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