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기술의 요람!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건설산업 기술의 요람!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07.11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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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은 국토교통부의 R&D의 ‘분산공유형 건설연구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지난 2009년 6월에 설립, 올해로 설립 10년차를 맞이했다.
현재 전국에 6개종의 대형실험시설 및 장비를 분산 구축하여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하고 국제사회에서 국내 실험성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실험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국토교통 기술 및 공법의 검증을 통해, 기술력과 연구역량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 추진사업

인프라운영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및 실험 인프라(6종)를 총괄 운영・관리하고, 운영 고도화를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 분산 구축된 대형실험시설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실험서비스 제공 및 체계적 운영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 등 운영고도화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대형실험시설의 실험결과 및 실험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기업 및 연구자에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안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형실험시설을 활용한 국토교통 분야의 기술개발 활성화 및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운영원은 운영 고도화 이외에 중소기업 지원 사업 및 실험절차의 표준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중소기업 기술시험비용 및 대형실험센터 공동활용 지원사업

고가의 연구장비 부족으로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국토교통분야의 대형실험시설・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장비이용료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술성능검증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인해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시험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국토교통실험시설을 이용하고자 할 경우, 재료비를 제외한 시설장비 이용료의 70%를 지원하며, 전문가시험컨설팅은 전액 지원하고 있다.

 

◼ 건설분야 기술제품의 검증을 위한 성능기반 표준실험절차 개발 사업

국토교통 신기술은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술들이 실용화되지 못하고 사장되고 있다.
R&D 성과 및 신기술을 실험 및 검증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실험방법·평가 기준이 미비하고 시험기관별로 상이한 실험방법 적용으로 인해 기술에 대한 검증 미흡 및 실험결과에 대해 신뢰도 저하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건설분야 기술・제품의 검증을 위한 성능기반 실험절차・방법 등을 표준화함으로써 국토교통 관련 기술에 대한 신뢰성 및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
인프라운영원은 국토교통분야 대형실험시설의 총괄 운영·관리 및 고도화, 실험시설 및 장비의 공동활용 촉진, R&D 실험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사이버 인프라를 활용한 연구성과 공유 및 협업 활성화 등을 통한 국내는 물론 해외 건설시장에서 국내 국토교통기술이 경쟁력을 지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대형실험시설

▲ 왼쪽 6개 사진은 1단계 6종 대형실험시설(운영중)로, 구축기간은 2004년 6월부터 2009년 6월까지이고, 총사업비는 805.0억원(정부 614.3억원, 민간 190.7억원)이다. 오른쪽 6개 사진은 2단계 6종 대형실험시설(구축중)로, 구축기간은 2013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이고, 총사업비는 1천222.1억원(정부 903.5억원, 민간 318.6억원)이다.

현재 운영원은 1단계로 2009년~2011년에 준공된 6개 국토교통대형실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6개 실험시설은 다음과 같다.

◇하이브리드구조실험센터(센터장 박영석) = 경기도 용인시 명지대학교 내에 자리잡고 있다.
국내 최고사양, 최대규모의 구조실험시설로서 주요 시설은 5MN급 UTM, 5MN급 Actuator로 구성돼 있다.
건설 분야 및 철강, 조선, 원자력, 기계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구조실험이 가능한 대형 실험시설로서 80m 길이 교량 거더 실험, 3층 규모의 건축물 구조실험이 가능하다.
또한 대규모의 야외공간을 확보, 구조해석과 실험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지오센트리퓨지실험센터(센터장 김동수) = 대전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에 위치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센트리퓨지실험시설로서 주요 시설은 지오센트리퓨지(원심모형실험장비)이다.
지반구조물의 모형을 고속으로 회전시켜 실제 지반의 축적 및 응력상태 재현이 가능한 실험시설로서 진동대 및 4축 로봇의 도입으로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다.

◇첨단건설재료실험센터(센터장 권오균) = 대구시 계명대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건설재료실험시설로서 약 30여 종의 첨단 실험장비가 구비돼 있다.
철근콘크리트 보, 기둥 및 콘크리트 제품의 휨, 압축강도 시험과 강재 및 복합재료의 피로, 인장강도시험 및 건설재료의 내구성능, 화학성분, 미세구조 분석 실험 등 다양한 재료실험을 할 수 있는 실험시설이다.

◇지진방재연구센터(센터장 정진환) = 경남 양산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내에 있다.
국내 최고사양, 최대규모 수준의 지진모사실험시설로서 주요 시설로는 최대가속도 3G의 진동대가 총 4기 설치돼 있다.
건축물, 장대교량 등 구조모형을 설치해 내진 안전성을 분석할 수 있는 실험시설로서 3지점 연동으로 대형 구조물의 진동대 실험을 수행할 수 있다.

◇대형풍동실험센터(센터장 권순덕) =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내에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바람발생실험시설로서 주요 시설로는 최고 31m/s급 풍동실험동이 있다.
이 실험센터는 초고층건물, 장대교량 등 구조모형을 설치해 내풍안정성을 분석할 수 있는 실험시설이다.

◇해안항만실험센터(센터장 이종인) = 전남 여수시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 설치돼 있다.
국내 최대규모의 조파수조실험시설로서 길이 50m×폭 50m 규모 3차원 조파수조를 주요 시설로 갖추고 있다.
방파제 또는 부두 등 모형을 활용해 구조물 건설에 따른 해안 파동현상을 분석할 수 있는 실험시설로서 대규모 3차원 조파수조 및 2차원 조파수로 실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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