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대일로’ 건설기계 수출 ‘승승장구’
중국 ‘일대일로’ 건설기계 수출 ‘승승장구’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08.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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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건설기계산업 동향
6월 누계 수출액 5억2천200만달러 기록, 전년 동기대비 88.9% 증가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6월 당월 건설기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는 각 8천798대 및 8천681대로 전월대비 각 2.4% 증가, 3.1% 감소했고, 전월 동월대비 각 1.7% 증가 및 2.1% 김소했다.
6월 누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는 각 5만1천988대 및 5만3천575대로 전년 동기대비 각 11.2% 및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건설기계 완성차 국내판매는 2천372대로 전월대비 6.4% 감소, 전년 동월대비 2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완성차 국내판매는 올해 4월 이후 3개월 연속 전월 실적 대비 감소했고, 2월 이후 5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월 누계 완성차 국내판매는 총 1만5천721대로 전년 동기대비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의 국내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굴삭기 당월 판매는 735대로 전월대비 5.9% 감소, 전년 동월대비 30.8% 감소해 3개월 연속 전월 및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토목 건설현장의 부재, SOC 예산 감소, 신규 SOC 투자 부문의 추경 예산 부재 등 시장 견인 요인이 없는 가운데, 전년도 판매 상승세에 대한 기술적 요인이 겹치며 전년 대비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6월 누계 굴삭기 국내판매는 5천665대로 전년 동기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게차 당월 국내판매는 1천496대로 전월과 비슷한 규모의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9.6% 감소해 저조했다. 이는 지자체 및 금융권의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판매가 크게 증가했던 전년 동기 실적에 대한 기술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6월 누계 지게차 국내판매는 총 9천45대로 전년 동기대비 5.8% 감소한 가운데, 이 중 디젤식 지게차는 5천356대, 전동식 지게차는 3천602대, LPG식 지게차는 87대로 집계됐다.
이밖에, 품목별 국내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휠로더 판매는 당월 12대로 전년 동월대비 65.7% 감소, 누계 108대로 전년 동기대비 27.5% 감소했고, 스키드스티어로더 판매는 당월 12대로 전년 동월대비 69.2% 감소, 누계 134대로 전년 동기대비 24.3% 감소, 콘크리트펌프 판매는 당월 28대로 전년 동월대비 47.2% 감소, 누계 판매는 195대로 전년 동기대비 3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월 당월 건설기계 완성차 수출은 6천309대로 전월대비 1.9% 감소, 전년 동월대비 10.2% 증가했고, 6월 누계 수출은 3만7천854대로 전년 동기대비 2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당월 완성차 수출은 4개월 연속 6천대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으나, 계절 비수기에 진입하며 3~5월 당월 실적 대비 감소한 모습이다.
6월 누계 수출액 기준, 지역별 수출 순위는 유럽, 기타아시아, 북미, 중국, 중동, 중남미, 대양주, 아프리카 순으로 나타났고, 중동을 제외한 7개 권역에서 6월 누계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유럽 지역의 6월 누계 수출은 9억7천5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7% 증가했고, 이 중, EU 지역의 수출은 7억1천2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7% 증가, 비EU 지역의 수출은 2억6천3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EU 지역 수출 중 러시아 수출은 1억3천500만달러로 비EU 지역 수출의 51%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의 6월 누계 수출은 8억2천9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8.6% 증가했다.
이 중 아세안 10개국 수출은 3억 8천4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0% 증가했고, 인도 수출은 1억 6천9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4.7% 증가, 일본 수출은 1억4천6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 국가 중 수출국 순위는 인도네시아(104백만$), 베트남(71백만$), 필리핀(70백만$), 싱가폴(44백만$), 태국(36백만$)로 나타났고, 이 중 전년 동기대비 33.3% 감소한 베트남을 제외한 4개국 수출은 모두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리 수 증가율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지역의 6월 누계 수출은 7억3천4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3.9% 증가했다.
6월 당월 수출액은 1억2천2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의 당월 실적을 기록한 전월 실적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북미 수출은 금년 중 매월 1억달러 상회 또는 근접한 실적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6월 누계 기준, 북미 지역으로 수출된 굴삭기 대수는 2천561대로, 이 중 20~40톤급 중대형 굴삭기 비중은 35%로 나타났다.
중국 수출은 6월 누계 수출액이 5억2천2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88.9% 증가했다.
중국의 건설기계 수요는 일대일로 투자 본격화, 슝안특구 건설, 광산 개발 투자 확대 등 SOC 부문의 건설지출 확대로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국내 브랜드의 중국 내 굴삭기 판매는 6월 당월 1천715대로 전년 동월대비 67% 증가했고, 누계 1만4천859대로 전년 동기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8대 수출 권역 중 누계 수출이 유일하게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중동 지역의 6월 누계 수출은 2억2천8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했다.
중동 지역 수출은 2016년 이후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던 이란 수출이 미국의 제재 복원의 여파로 급감하며 감소세로 전환된 가운데, 6월 누계 對이란 수출은 3천4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남미 지역의 6월 누계 수출은 1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9.6% 증가했다. 이 중, 브라질 수출은 3천8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2.5% 증가, 칠레 수출은 2천5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각 58.8% 증가, 페루 수출은 1천7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대양주 지역 6월 누계 수출은 1억3천1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5.0% 증가했고, 아프리카 지역 수출은 7천900만달러로 전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세청이 집계한 6월 당월 건설기계 총 수출액은 5억9천5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38.3% 증가했고, 누계 수출은 36억6천8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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