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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문화의 부활, 세계목조건축대회 성료

기사승인 2018.08.22  11: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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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규모 목조대회 국내 첫 개최
8개의 주제별로 ‘518편 학술논문’ 발표

   
▲ 전시장을 둘러보는 박원순 서울시장.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2018 세계목조건축대회’(WCTE 2018)가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세계목조건축대회’(World Conference on Timber Engineering)는 목재 및 목구조분야 과학자와 건축 전문가들의 학술발표와 정보의 교환을 위해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는 도쿄(1990년)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는 60여 개 국가에서 약 700명이 참가, 세계적인 학자와 건축 설계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강연과 더불어 8개의 주제별로 518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목조문화 황금시대의 부활!(Again, Golden Era of Timber)’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대회는 ▷건축혁명(Construction Revolution) ▷대형 지진 피해도시를 목구조로 재생하다 ▷대형목조건축(Mass Timber Construction) ▷콘크리트에서 목재로(From Concrete to Wood) 등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마련됐다.
대회 첫날인 20일에는 영국의 와시슬턴 건축사사무소 대표인 앤드류 와(Andrew Waugh)가 ‘건축혁명’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2009년 런던에 완공된 세계 최초의 목조 고층빌딩(지상 9층)인 슈타트하우스(Stadhaus)를 건설한 그는 목재를 활용해 혁신적인 건축물을 구현해 온 경험과 노하우에 대해 소개하고, 새로운 공학목재의 활용 방안 및 전망을 이야기했다.
21일에는 뉴질랜드의 앤디 뷰캐넌(Andy Buchanan) 박사가 ‘대형 지진 피해도시를 목구조로 재생하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2011년 큰 인명피해를 가져온 크라이스트처치 대지진(Christchurch, 2011년 18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규모 7.4의 지진) 이후 도시재생에 목조건축의 활용을 제시한 뷰캐넌 박사는 목재가 다른 재료에 비해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며, 목재로 지어진 목조건축은 건물 자체의 무게가 상대적으로 작아 지진에 더욱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22일에는 캐나다의 로버트 말직(Robert Malczyk) 이퀼리브리엄 컨설턴트(Equilibrium Consulting) 대표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그는 지속가능한 목조건축물의 구현과 최근 세계적 이슈인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한 대형 목조건축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2020년 동경올림픽의 목조 주경기장(나무와 녹색의 스타디움)을 설계한 켄고 쿠마(Kengo Kuma) 설계사가 강연을 펼친다. 그는 ‘콘크리트에서 목재로(From Concrete to Wood)’라는 주제로 목재를 활용한 그의 건축물과 남다른 목조건축 철학을 소개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참가해 ‘서울 한옥, 새로운 시대를 향해’란 주제로 2018 세계목조건축대회에 참가해 한옥정책 홍보전시관을 운영하면서 전 세계에 서울의 한옥을 알렸다.
홍보전시관은 역사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전통 목조건축 한옥을 전시해 서울 한옥건축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알렸다.
북촌 한옥마을 보존(2001년)부터 서울한옥자산선언(2015년), 은평 한옥마을 조성 등 지난 20년간 서울시가 펼쳐온 한옥 정책도 한눈에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오늘 날의 서울을 모티브로 전시부스를 구성하고 한옥 보전을 넘어 한옥 진흥의 단계로 확장ㆍ진화하는 서울 한옥의 사례 전시를 통해 미래 건축으로서 한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최한 국립산림과학원 이창재 원장은 “WCTE 2018를 통해 국내의 목조건축이 재도약하고 목조문화가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목조건축의 안전성과 우수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입증됐으며, 2022년에는 국내 기술로 10층 규모 목조시범아파트의 축조실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오주은 기자 yoje@conslove.co.kr

<저작권자 © 한국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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