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산업, 초기 압축강도 극대화한 '블루콘 스피드' 출시
삼표산업, 초기 압축강도 극대화한 '블루콘 스피드' 출시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10.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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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공사장 안전·품질 다 잡는 조강콘크리트"...


- 거푸집 탈형 앞당겨, 골조 공사기간 단축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산업이 빠른 탈형(거푸집 제거 등)으로 공사 기간을 앞당길 수 있는 조강 콘크리트인 ‘블루콘 스피드’(BLUECON SPEED)를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건설 현장에서 각별한 품질관리가 요구되는 동절기(11~3월)에 공기 단축, 안전성 확보, 비용 절감 등을 누릴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이번에 삼표산업이 새롭게 선보인 블루콘 스피드는 초기 압축 강도를 높여 단기간에 거푸집 탈형이 가능하다. 실제로 블루콘 스피드 성능을 측정한 결과, 대기온도 10℃에서 사용했을 때 15시간 후 압축강도 5MPa(메가파스칼)가 구현된다. 블루콘 스피드 개발 관계자는 “당사 기술력으로 더 높은 성능을 발현시킬 수 있었지만, 국내 건축 공법과 가장 적합한 압축강도로 조정해 이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겨울철 골조 공사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동절기 아파트 1개 층 골조 공사를 마치는 데는 8~9일 정도 소요된다. 블루콘 스피드는 강도 발현이 빨리 나타나기 때문에 원사이클(아파트 1개 층 골조공사) 소요 기간을 이보다 1~2일 줄일 수 있다.
▶약 1년간 1만㎥ 이상 납품…“건설업 수요 반영한 신제품 계속 선보일 것”
겨울철 공기(工期)를 단축시킨 만큼 안전사고도 줄일 수 있다. 겨울철에는 갈탄을 피우거나 열풍기를 사용해 콘크리트 양생(굳히기) 작업을 한다. 이 과정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질식 등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양생시간 단축은 사고 예방 효과가 있다.
비용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공사 기간이 단축되면 콘크리트를 얼지 않게 하기 위한 적정 온도 유지에 드는 열풍기 렌트비, 유류비, 노무비 등을 줄일 수 있다. 이 덕에 동절기 골조공사에 드는 비용이 약 3%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콘 스피드는 기온이 낮아지는 간절기나 겨울 혹한기에 콘크리트 양생이 지연되면서 생기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블루콘 스피드는 2015년부터 약 3년 동안 연구·개발한 조강 콘크리트로,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국내 건설업체에 1만㎥ 이상 납품되고 있다”며 “삼표산업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하는 국내 건설 환경에 발맞춰 다양한 특수 콘크리트를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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