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멜버른, 상해 ‘가장 준비된 도시’
싱가포르, 멜버른, 상해 ‘가장 준비된 도시’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11.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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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경우 질 높은 노동인구 집중, 국제적 도시로 점차 승격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글로벌컨설팅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표한 'The Prepped Cities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가 2018 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준비된 도시로 선정되었으며 호주 멜버른과 중국 상해가 그 뒤를 이었다.

  • 2018년 가장 준비된 3대 아태지역 비즈니스 지역으로 선정
  • 쿠시먼앤 컨설팅회사 'The Prepped Cities Index' 보고서 발표

17개 주요 비즈니스 센터의 준비 상태를 평가하는 본 보고서는 'The Prepped Cities Index'는 거시 경제적, 구조적, 사회적 지표에 따라 다양하게 측정된다.
Prepped Cities Index는 건축 환경 (비용, 임대, 노후화 및 지속 가능성) 및 관리 환경 (통치, 테러,  사이버 보안) 전반에 걸쳐 8 가지 지표를 조사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구 책임자인 도미니크 브라운 (Dr. Dominic Brown)은 “본 지수는 구축 환경과 관리 환경 요소를 모두 평가하는 통합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위기를 억제하고 관리하는 데 가장 적합한 도시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부동산이 건설 환경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더불어 지역 경제의 기둥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부동산 산업은 미래를 위해 도시를 더 잘 준비시키는 데 직접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 황점상 대표는 “서울 오피스 시장의 경우 Governance가 다른 지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나 전반적으로 각 지표별 균형있는 지수를 보여주고 있어 비교적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의 노동 가능 인구의 나이가 도쿄와 마찬가지로 줄어들고는 있으나 질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A급 오피스빌딩에 입주해 있는 주요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질높은 노동인구가 서울로 집중되고 있고 대외적으로도 서울이 국제적인 도시로 점차 승격되면서 서울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질높은 외국인 노동 인력도 증가하고 있는 등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고 말했다.

◼ 주요 하이라이트
◇ 싱가포르는 아태지역에서 가장 준비된 비즈니스 센터로 뽑혔으며 8개 지표 중 3개 지표(Sustainability, Governance, Cyber Security)에서는 2위에 올랐으며 임대료 변동성(rent volatility)을 제외한 나머지 지표에서는 상위권에 들었다.
◇ 멜버른은 대부분의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테러와 인재 부문 1위, 지속 가능성 부문 3위).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노후한 자산을 보충하기 위한 신규 사무실 공급 부족과 수많은 정치적 변화 때문에 전체 2위를 차지했다.
◇ 3위 상해(테러와 인재 2위, 노후 3위)는 부동산 준비 면에서 다른 도시보다 뛰어났으며, 낮은 비용 변동성과 강력한 신규 오피스 공급을 자랑하였다. 중국의 거대함은 통치와 환경적인 요인에 있어서 특별한 약점을 보여주지 않았으며, 사이버 보안 분야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 하위권 도시들은 강력한 신규공급, 최신 준공 빌딩들, Grade A 빌딩 재고량 비율 증가 등 건설 환경 요소 전반에 걸쳐 비교적 잘 준비되어 있었으나 사이버 보안, 비상 관리 계획의 개발과 같은 지표 전반에 걸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높은 인구밀도와 자연재해에 대한 높은 민감성을 감안할 때 훨씬 더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 박사는 “건축 환경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잘 다룰 준비가 된 도시들은 높은 수준의 현대적인 제도적 소유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미래지향적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가격 변동성에 덜 취약하다”고 밝혔다.
부동산 플레이어는 우선 순위를 정하고 부동산 전략을 지시할 수 있고, 점유자는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자신의 기업 부동산 포트폴리오 전략을 고안하고 평가하기 위한 사전 예방적 접근법을 채택할 수 있다.
브라운 박사는 “투자자와 개발자에게 지수의 결과는 위험 조정 수익률을 높이고 적절한 자본 지출 프로그램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점유자의 변화하는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울 줄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 상태를 높이기 위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부동산 공간과 관련된 다음 조치를 권장한다.

◇ 평균 건축 연령이 더 높은 시장의 경우, 정책 입안자는 소유주가 현재의 건물 표준에 맞게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도록 권장해야 한다. 자산 관리자는 더 큰 입주자의 매력과 보유를 유도하고 그러한 자산의 예상 구매자의 풀을 키울 수 있는 강력한 자산 관리 계획을 통해 합리적인 자본 지출 일정을 파악해야 한다.
◇ 현지 시장에 대한 예측, 전략적 통찰 등을 심층적으로 파악하여 견실하고 장기적인 임대 계획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변동성의 영향을 완화한다.
◇ 에너지 감사와 같은 자산 수준의 상세 평가는 지속 가능성 등급에서 가장 의미 있는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는 지점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점유자의 관점에서, 그러한 향상은  작업 환경을 개선하여 인재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사이버 보안 준비가 부족한 도시에서 활동하는 승객과 투자자들은 교육 세션 구현 및 IT 시스템 강화와 같은 회사 차원의 계획을 고려해야 한다. 자산관리 팀은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보안 계획을 개발해야 하며, 보안 기능의 중앙집중화와 같은 시스템을 통해 상황 인식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비상 프로토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을 지원할 수 있다.
◇ 인재 경쟁이 심한 시장에서는 최적화된 작업 환경이 중요하며, 최신 직장 전략을 도입하면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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