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에 5G 자율주행 시범지구 조성
서울 상암에 5G 자율주행 시범지구 조성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1.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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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변센서, V2X 통신설비 등 스마트인프라 구축
▲ 자율주행버스 운행노선도.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국토교통부가 서울특별시와 협력해 오는 6월 상암지역에 5G 융합 자율주행 전용시험장을 조성하고 5G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국토부는 서울시와 함께 오는 6월까지 상암 DMC 지역에 자율주행 전용시험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주관사업자는 SK텔레콤이다.
전용시험장에는 자율주행지원을 위한 노변센서, V2X 통신설비, 관제시스템 등 스마트인프라가 구축되며, 고정밀지도(HD), 차량정비·주차공간, 전기차 충전소 및 휴게· 사무공간 등도 함께 구축·제공된다.
V2X(Vehicle to Everything)는 차량·차량(V2V), 차량·도로(V2I), 차량·사람(V2P) 등이 상호 통신해 급정거 등 위험상황, 무단횡단 보행자 사고 등 돌발상황을 미리 알려주는 기술을 말한다.
특히 V2X 구현을 위한 통신 중 하나인 5G 기술은 LTE에 비해 20배 이상 빠른 초고속, 초저지연(0.01초)의 장점이 있어 자율주행 시험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경찰청과 협조해 정기 도로통제(주말) 등을 통해 실제도로 운행이 어려운 새싹기업 등 초기 자율주행 업체들도 전용시험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SK텔레콤과 KT에서 자체 제작한 5G 자율주행버스가 주 3회 이상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인프라 기반 대중교통 안전서비스도 실증한다.
우선, ‘대중교통 올인원(All-in-One) 통신단말기’를 버스에 장착하고 2020년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도로를 중심으로 총 121.4㎞ 구간에 스마트인프라를 구축한다. 단말기·스마트인프라는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버스운전자에게 위험정보를 제공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마트폰을 통해 승용차에도 교통안전 서비스도 제공된다.
2020년 상반기에는 SK텔레콤과 함께 T맵에도 교차로 사고위험, 정류소 근처 버스 급정거 등 일부 교통안전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12월부터 스마트인프라 관련 정보를 무료 개방해 민간의 장비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첨단자동차기술과 이재평 과장은 “교통이 복잡한 도심지역에서 교통안전 서비스를 실증하고 자율주행 실험을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국토부는 앞으로도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통신, 정밀지도 등 스마트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해 도심에서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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