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인협회장 선거 5파전, 모바일 투표 당락 결정
건설기술인협회장 선거 5파전, 모바일 투표 당락 결정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2.18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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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회원 대변할 적임자” 서로 피력
첫 직선제 투표로 3월 4~7일까지 진행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제13대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협회장 선거는 사상 최초로 ‘회원 직선제’로 치러진다. 회원들의 모바일 전자투표 한표 한표에 당락이 결정된다. 13일 기술인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후보자 토론회는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5인의 후보들은 회원들의 의중을 대변할 적임자가 본인임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특히 후보 대부분이 협회 조직에 대한 개혁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내 협회의 대대적인 조직·업무개편을 예고했다.
김연태 후보(기호 1번)는 “협회운영방식을 단순한 경력관리 업무나 협회의 재정적 이익사업 추구에서 벗어나 회원편익 중심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태식 후보(2번)는 “협회가 회원들의 외면을 받아왔던 것은 아닌지 반성할 때”라며 “강한·여린·행복한·세계로 뻗어가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갑수 후보(3번)는 “건설기술인들이 합당한 평가와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현 집행부를 개혁해 회장을 다시 비상근화하고 전시성 행사를 대폭 줄이겠다”고 말했다.
김일중 후보(4번)는 “협회가 초심으로 돌아가 건설기술인의 애로사항 해소와 권익보호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회원들과 소통하면서 투명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동 후보(5번)는 “건설기술인의 위상은 추락했고 건설기술도 폄하되고 있다”며 “건설기술인을 섬기고 버팀목이 됨으로써 자긍심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기조연설, 후보자간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 등의 순으로 순탄하게 진행됐으나 특정 후보자가 타 후보자 1인씩 별도로 질의하는 ‘후보자간 질의응답’ 시간에는 후보자간에 얼굴이 다소 붉어지기도 했다.
일부 후보들이 경력을 문제삼으며 자질론을 제기하거나 건축과 토목이 번갈아 회장을 맡는 업역 관행, 관변단체 전락 등을 의도적으로 부각시켰기 때문이다. 자칫 네거티브전이 될 수 있었던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고 예정된 2시간내에 토론회는 마무리됐다. 회원들의 한표 한표가 중요한 이번 선거는 3월 4~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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