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성황리 개막
대한건축사협회,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성황리 개막
  • 황순호
  • 승인 2023.09.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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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SCALE)' 공식 슬로건, 세계적인 영화제 성장 목표
6~10일까지 이대 아트하우스 모모, 10~17일 네이버TV서 상영
지난 6일 서울 건축사회관에서 개최된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개막식 전경. 사진=대한건축사협회
지난 6일 서울 건축사회관에서 개최된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개막식 전경. 사진=대한건축사협회

대한건축사협회(이하 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이하 건축영화제)가 지난 6일 건축사회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한영근 한국건축가협회 수석부회장 ▷김혜림 한국여성건축가협회장 ▷신우식 건축사공제조합 이사장 ▷김항년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 이사장 ▷사비트리 인드라차파 파나보크(Savitri Indrachapa Panabokke) 주한스리랑카 대사 ▷페르난도 코랄레스 바르보자(Fernando Corrales Barboza) 주한아르헨티나대사관 문화부 서기관 등이 참석했으며, 박기용 영화진흥위원장과 왕수(Wang Shu) 중국 건축예술학원장 등도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올해 건축영화제는 '스케일(SCALE)'을 슬로건으로, 지난 15년간 아시아 유일의 건축영화제로 자리매김한 영화제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총 18개국 34편의 작품을 상영하며, 개막작에는 '드리밍 월스(Dreaming Walls: Inside the Chelsea Hotel)'(2022, 마야 뒤베르디에, 아멜리 반 엠브트)가 선정됐다. 패티 스미스, 밥 딜런, 마돈나 등 유명 예술가들이 살았던 뉴욕 첼시 호텔의 마지막 순간과 건축물을 지키려고 저항한 예술가들의 모습을 다룬 작품이다.
건축영화제는 오는 17일까지 12일간 개최되며, 6일부터 10일까지는 이화여대 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오프라인 상영을, 10일부터 17일까지는 네이버TV에서 온라인 상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블록을 이용해 직접 건축물을 만들어보는 '브릭하우스', 한옥에서 영화를 감상하면서 한옥 전문가와 한옥투어를 체험하는 '한옥 프로그램', 건축의 시의성 있는 주제들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호스트 아키텍트 포럼' 등의 이벤트도 병행된다.
한편, 협회는 이번 개막식 현장에서 지금까지 건축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에 감사패와 공로패, 건축문화공헌상을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감사패는 김영관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와 김신성 영화기자협회장, 공로패는 장미경 건축사사무소 장승 대표가 각각 수상했으며, 건축문화공헌상은 윤준환 건축사진가가 수상했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이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개막식에서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이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개막식에서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협회장은 개막 기념사를 통해 "건축은 건축사 개인의 작품을 넘어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는 매개체이자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이라며 "건축영화제를 통해 건축에 대한 진입장벽을 허물고 많은 시민들이 건축예술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길 건축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건축영화제가 건축을 대표하는 문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서울국제건축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들의 영화제'라고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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