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폐교, 청년공유 주거시설로 거듭난다
서울시내 폐교, 청년공유 주거시설로 거듭난다
  • 황순호
  • 승인 2023.09.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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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청년정책 콘테스트 수상작 발표… 서울시 정책 도입 예정
오세훈 서울시장과 2023년 청년정책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 '그루터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과 2023년 청년정책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 '그루터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제3회 서울 청년정책 콘테스트 '내가 청년 서울시장이다' 결승전을 개최, 폐교 건물을 청년공유 주거시설로 리모델링하는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콘테스트는 청년의 현실이 반영된 제안을 정책으로 수립하고자 청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거 ▷일자리 ▷교육·문화 ▷복지·생활·기타 등 4개 분야에 대해 정책을 제안받는 자리로, 총 712개의 아이디어 중 최종 결승전 진출팀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에는 예년과 달리 오세훈 서울시장 및 조정식 아나운서 등 5명의 패널이 제안내용과 관련된 영상(다큐)를 함께 시청한 후 제안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승에 진출한 팀은 ▷그루터기(폐교 건물을 활용해 청년공유 주거시설 리모델링) ▷히든쉬든(30대 후반 고립·은둔 청년들을 위한 찾아가는 상담 운영) ▷Team.Fe(결혼준비 및 결혼생활 관련 각종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 총 3개이다.
대상을 수상한 쌍둥이 자매 '그루터기' 팀은 서울시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자 폐교를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상장과 더불어 상금 1천만원을 받았으며, 팀장은 서울시 청년 명예시장으로도 추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결승에 진출한 3개 팀을 '청년정책 특별자문역'으로 위촉, 이들의 아이디어를 검토해 정책화가 가능한 부분을 향후 서울시 정책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올해 자신이 생활 속에서 피부로 느낀 어려움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제안해준 청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제안된 아이디어들이 서울시 청년정책의 씨앗이 되고, 그 씨앗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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